[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신라젠(215600)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와 대장암 신약 개발 임상 1상을 개시한다고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 Trials)을 통해 12일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 주(State of Maryland)의 베데스다(Bethesda) 소재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센터(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Clinical Center)에서 환자등록을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진행한다.
임상시험은 NCI 주관으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 완치 절제술이 듣지 않는 환자, 1차 화학치료제 실패한 환자, PD-1/PD-L1억제제 단독치료에도 MSI-High인 환자 등 대장암 진행 상태에 따른 환자군 35명을 대상으로 '펙사벡·더발루맙' 두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과 '펙사벡·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세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으로 나눠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1상과 2상이 진행된다.
임상목적은 환자의 종양 생체조직 검사와 혈액 샘플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을 통한 면역조절 잠재성을 평가한다. 신라젠은 펙사벡을 제공하며,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인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 및 트레멜리무맙을 공급한다.
한편 신라젠과 NCI는 지난 8월에 대장암 신약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CRADA)을 체결한 바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