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설날 연휴로 분산되는 발렌타인데이 수요를 잡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 등 경인지역 5개점은 백화점이 쉬는 발렌타인데이 당일인 14일에도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임시매장을 연다.
임시매장은 백화점 휴점과 상관없이 영업하는 쇼핑몰, 지하철 출입구 등에 개설되며, 레더라(스위스), 기라델리(미국), 매리스(일본) 등 세계 유명 초콜릿 브랜드의 선물상품을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13일까지 '명품 파티복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호텔 등에서 마련한 발렌타인데이 커플파티에 참석하는 고객들을 위해 파티복 전문 브랜드 '스포사벨라'의 드레스를 대여 또는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별도의 전시공간에서 13일까지 '설&발렌타인 선물 통합 전시전'을 열고 갈비, 과일, 굴비외 시계, 향수, 지갑, 셔츠, 핸드백 등 패션잡화 선물상품과 만년필, 가죽점퍼, 라이터, 커피잔 등 명품브랜드의 한정판 상품을 동시에 전시한다.
목동점도 14일까지 셔츠, 타이, 지갑, 초콜릿 등 선물 상품 팝업스토어를 지하 영시티몰에서 운영하고, 포토존서비스와 이동마술쇼, 아카펠라 공연 등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발렌타인데이 선물 특수를 잡기위해 12일부터 13일까지 명절선물세트 특설매장을 반으로 나눠 '발렌타인데이 선물상품 종합전'을 연다.
각종 초콜릿 선물세트 외 남성용 화장품, 향수, 시계, 장갑, 지갑 등 잡화 상품에서 함께 셔츠, 타이, 패션속옷, 커플 티셔츠 등 의류상품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장은 "발렌타인데이가 설 선물행사와 겹치는 바람에 관련 협력사들의 타격이 예상된다"며 "현대백화점은 발렌타인데이 임시매장 운영, 설선물매장 분할영업 등 매출 만회를 위한 영업전략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