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477포인트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만 5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한 외국인과 매수세인 기관, 개인이 매매 공방을 벌이며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는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조정받고 있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2474.73에 거래되고 있다. 약보합 출발한 지수는 2475포인트를 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 중에는 2477.90까지 오르며 전날 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450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7억원, 47억원 매수우위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부 은행 실적 호조에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부담 등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7%, 0.18% 하락했다. 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움직이는 만큼 3분기 실적이 시장을 뛰어넘는 수준을 기록하지 않는 이상 추가 강세를 이어가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은행(-1.08%)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0.54%), 운송장비(-0.57%), 전기·전자(-0.64%), 증권(-0.26%)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1.22%)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의약품(0.68%), 유통업(0.53%), 비금속광물(0.51%), 보험(0.96%) 등은 상승 중이다.
카카오(035720)(2.51%)가 닷새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중 한때 16만40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이고 있다.
LG이노텍(011070)(3.34%)은 실적 개선 전망이 부각되며 강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63%) 오른 670.72로 10거래일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29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112억원, 외국인은 3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6.12%)이 급등하면서 장 중 16만5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5.2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72%) 등도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오른 113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