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사상 처음 2480선을 돌파했다. 실적 발표 당일 조정받았던
삼성전자(005930)(0.48%)는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4포인트(0.45%) 오른 2484.6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487.71까지 올라서며 4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이 15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164억원, 개인은 22억원 매도우위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13%, 0.09% 상승 마감했다.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 3분기 순이익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 지표도 긍정적으로 오르면서 주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3%)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증권(1.28%), 전기·전자(1.17%), 의약품(0.87%), 기계(0.80%), 제조업(0.72%)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1.17%)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운송장비(-0.92%), 음식료품(-0.89%), 의료정밀(-0.71%) 등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6포인트(0.34%) 내린 660.82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기관인 245억원, 외국인이 171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444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켐텍(003670)(-7.27%),
바이로메드(084990)(-1.98%),
컴투스(078340)(-1.21%) 등이 약세다. 상장 첫날 상신전자(-7.37%)는 공모가(1만3300원)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시초가 1만6950원보다는 7.37% 낮은 상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6%) 내린 112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