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당뇨병치료제 신약개발 과제 선정

입력 : 2017-10-16 오전 10:29:43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제일약품(271980)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명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개념 당뇨 치료제(자가포식 증진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시장연계 미래신약기술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자가포식 증진제는 이번에 신규지원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2년간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가포식은 세포소기관의 기능 회복 및 재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대사질환인 당뇨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자가포식 조절을 통해 당뇨병의 혈당을 위시한 대사지표를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며, 2015년 당뇨병 치료제 매출은 약 700억불 이상으로 전체 질환 중 2위에 해당하는 시장규모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창석 제일약품 상무는 "새로운 클래스의 당뇨병 치료제인 자가포식 증진제는 근원적인 치료제로서 질병의 발병 원인을 파악 및 분석해 이를 통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재발률을 현저히 낮추고자 하는데 타깃을 두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게임체인저로서 사회-경제적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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