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3천억 클럽 가입, 자신있다"

입력 : 2010-02-10 오후 1:37:57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매출 3천억 클럽' 가입을 자신했다.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는 10일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올해 매출 34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순이익 650억원 등의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역량 집중을 위한 재원 확대로 고스톱과 포커류 등 웹보드게임을 전년 대비 950억원(17%) 수준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퍼블리싱 게임은 지난 해보다 25% 성장한 245억원 정도 예상했으며, 국내 매출은 2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매출을 이끌 게임으로는 총쏘기게임(FPS) 스페셜포스와 아바(A.V.A)를 꼽았다.
 
이 대표는 "스페셜포스의 5년 장기계약을 최근 마무리했고, 아바의 분기 매출이 올라가고 있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500억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슬러거 등 스포츠게임은 올해 열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시즌효과로 90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다. 지난해 스포츠게임 매출은 740억원이다.
 
해외 매출 상승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52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해외부문에 대해 전체 매출의 26%에 달하는 900억원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런칭한 아바가 1분기부터 새로운 수익원으로 가세한다면 올해 해외부문이 회사 성장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올해 '배틀필드 온라인', '에이지 오브 코난' 등의 대작게임이 줄줄이 대기 중이고, 웹보드와 퍼블리싱 사업의 신규게임을 출시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배틀필드 온라인은 올해 상반기에, 에이지 오브 코난은 하반기 오픈베타서비스(OB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는 법적 이슈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일본 게임업체 게임온 인수와 관련된 소송은 이미 공개된 금액 이상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일본 게임업체 게임온을 공동으로 인수한 게임홀딩스가 최근 지분 974억원을 약속대로 인수하라고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계속 일본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계약서에 준해 합법적으로 소송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홀딩스와 체결한 974억원의 풋옵션 계약 수행도 올 연말까지 확보할 현금이 2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게임홀딩스와의) 풋옵션때문에 추가 자금을 조달하거나 유상증자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미 게임홀딩스와 체결한 풋옵션 계약에 대해 "일본법 상 계약서에 따른 주식양도권 행사가 불가해 손해배상의무 및 기타 법률상 의무가 없다"고 통보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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