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루빈, 홍혜림 등 16팀의 뮤지션들이 연말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서교동에 내린 겨울’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공연은 각 뮤지션들의 단독으로 펼치는 무대 뿐 아니라 몇몇 뮤지션의 콜라보레이션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8일 음악레이블 애프터눈레코드과 일렉트릭뮤즈는 이번 공연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스테이지(Stay.G)라는 소규모 공연장에서 11~12월 중 금, 토요일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 레이블의 9팀이 ‘광화문에 내린 겨울’로 펼쳤던 공연은 올해 3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장소를 바꾸면서 공연 타이틀을 바꾸게 됐다.
우선 11월3일 공연 첫 주자로는 재즈신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조용원퀸텟이 무대에 선다. 이어 11월 한달 간 다방, 홍혜림, 박성도(원펀치), 박종상트리오, 김선욱 등의 뮤지션이 금, 토요일에 돌아가며 단독 공연을 펼친다.
12월에는 송나미앤리스폰스(1일)의 무대를 시작으로 수경(빨간의자)·보은(클라라홍), 백승환, 유하, 루빈, 로켓트아가씨, 유해인, 폴린딜드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대부분 단독 공연의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중간 중간 깜짝 게스트가 등장하거나 뮤지션들이 함께 하는 무대를 꾸미기도 한다. 11월18일 최근 2집 앨범 ‘집으로’를 발표한 5인조 밴드 '신나는섬'의 단독 공연에는 그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재주소년'의 박경환이 출연한다. 12월29일에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신인들 이예린, 한정훈, 공세영이 함께 하는 무대도 마련돼 있다.
티켓 예매는 10월19일 정오부터 ‘애프터눈레코드’ 블로그에서 가능하다.
'서교동에 내린 겨울' 포스터. 사진제공=에프터눈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