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캠리 와일드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실용성은 물론 드라이빙의 즐거움까지 갖춘 친환경차를 보여줄 것이다. 8세대 캠리의 연간 판매목표는 기존대비 20% 늘어난 5500대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영업·마케팅 이사는 19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8세대 캠리 출시 행사장에서 이같이 말하며 뉴캠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요타는 이날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종을 출시했다.
강 이사는 "뉴캠리를 통해 기존의 토요타 고객은 물론 30~40대의 젊은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젊은 고객층의 토요타 브랜드 체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영업·마케팅 이사가 8세대 캠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심수진기자
토요타는 기존 친환경차의 장점으로 꼽히는 연비와 실용성에 더욱 강화된 '주행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와일드'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강 이사는 "그동안 친환경차는 연비와 실용성 위주로 능력을 평가받았다"며 "와일드하이브리드라는 표현으로 뉴캠리의 높은 드라이빙 능력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요시다 아키히사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토요타 캠리는 한국시장 누적판매 3만3000대를 돌파한 모델"이라며 "뉴캠리를 통해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실적 강화는 물론 한국에서 다시 한번 캠리 돌풍이 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출시된 토요타의 8세대 와일드하이브리드 뉴캠리. 사진/심수진기자
토요타는 기존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에 뉴캠리의 '주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TNGA 플랫폼, 새롭게 개발된 2.5리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전례없는 변화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차체강성을 향상시키고 저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주행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2.5리터 다이나믹포스 엔진과 소형·경량·고효율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하이브리드모델 기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22.5kg·m, 가솔린모델은 207마력, 24.8kg·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하이브리드모델이 리터당 16.7km, 가솔린모델은 리터당 12.3km다.
마사토 카츠마타 토요타 수석엔지니어가 캠리의 글로벌 판매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심수진기자
8세대 캠리는 하이브리드모델이 주력인 만큼 실제 사전계약에서도 하이브리드모델이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타는 9월1일부터 신형 캠리 2종의 사전계약을 실시했으며 지난 18일까지 총 1350대가 사전계약됐다. 하이브리드모델 사전계약대수는 900대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신형 캠리의 출시로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누적점유율 10% 달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수입 하이브리드차량의 누적 점유율은 9.5%로 작년 같은기간 6.3%에서 3.2%포인트 상승했다. 판매량으로는 작년 같은기간 1만466대에서 1만6494대로 57.6%나 늘었다.
이날 출시된 신형 캠리의 가격은 하이브리드모델이 4250만원, 가솔린 모델은 3590만원이다.
토요타 뉴캠리 와일드하이브리드는 캠리만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강조했다. 사진/심수진기자
8세대 캠리는 저중심 실루엣과 와이드앤 로우스탠스로 스타일리쉬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사진/심수진기자
날렵함이 느껴지는 8세대 캠리의 풀LED 헤드램프. 사진/심수진기자
8세대 캠리는 8인치 와이드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주행중 조작성을 높였다. 사진/심수진기자
8세대 캠리는 운전석과 동반석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사진/심수진기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