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온라인게임 개발사
액토즈소프트(052790)(사장 김강)는 지난해에 매출 1383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08년에 비해 각각 48%, 28% 증가한 수치다.
액토즈소프트는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온라인게임의 해외 매출 증가와 지난해 상반기 환율상승을 꼽았다.
영업이익의 경우, 경상연구개발비, 무형자산상각비, 광고비 등 개발비용의 증가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 매출이 증가해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미르의 전설2'과 일본, 중국, 대만, 유럽, 북미 등 총 32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라테일'의 해외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85% 감소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순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 말 무형자산을 평가해 평가결과에 따라 감액처리하고 이연법인세를 처리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3분기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넥슨, 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다음으로 1000억 클럽에 입성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성장률을 최대한 높이고, 지속적인 신규제품 런칭을 통해 국내 제품 라인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강 액토즈소프트 사장은 "2010년에는 시장 변화에 따른 내부 체질강화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시장을 강화해 국내 게임사 빅5가 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이끌어내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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