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파인텍(131760)이 백라잇유닛(BLU)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본딩 사업에 주력하면서 흑자구조로 탈바꿈한다.
파인텍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적자 사업인 BLU 사업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파인텍의 BLU사업은 2016년 이후 연간 1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체 사업이 적자를 기록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LCD 디스플레이의 무게 중심이 중국으로 옮겨 가면서 BLU 등 관련 부품산업 또한 초과공급으로 인한 역성장과 경쟁심화가 오랜 기간 지속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BLU 사업을 영위하면 적자구조를 벗어나기 힘들다”며 “따라서 적자 탈피를 위해 BLU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인텍의 메인 사업부인 본딩장비 사업 부문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수주가 부진했지만, 6~7월에 본격적으로 국내와 해외 수주가 이어지면서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올해 수주금액이 800억원 수준으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그는 “상반기 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현 수주잔고와 BLU 사업중단을 고려할 경우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