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13176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8억원, 당기순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7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1.7% 증가했다.
이번 적자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장비 수주 지연에서 비롯됐다. 파인텍은 지난 8월 OLED 장비 전문 기업인 세광테크를 인수하며 OLED 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로 예정돼있던 주요 고객사의 수주가 지연돼 OLED 장비 매출이 143억원에 그쳤고 정비 부담이 올랐다.
또 지속적인 신규 아이템 개발 투자도 수익 구조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백라이트유닛(BLU) 등 휴대폰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5% 성장했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상반기 OLED 장비 수주가 지연돼 실적이 다소 악화됐다"며 "OLED가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만큼 하반기 대규모 수주가 기대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