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롯데카드와 저축은행 고객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이 카드를 발급받는 저축은행 고객은 주유와 쇼핑 등에서 결제시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와 롯데카드는 최근 사업제휴를 위한 협약(MOU)를 체결하고 내년 3월 저축은행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저축은행의 부대수익 창출과 고객 접점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롯데카드는 판매실적이 우수한 2종의 신용카드를 저축은행을 통해 출시한다. 79개 각 저축은행은 롯데카드의 해당 신용카드를 모집하고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와 롯데카드는 추후 상품구성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해당 카드 모집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고객은 저축은행 각 영업점에서 간편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온라인에서는 저축은행 통합 모바일애플리케이션인 SB톡톡과 롯데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출시될 저축은행 고객 전용 신용카드에는 주유와 쇼핑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생활밀착업종 할인과 포인트 적립혜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적립형과 생활형 2종으로 발급되며 저축은행 계좌를 카드 결제계좌로 이용할 경우 저축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예금인출도 가능하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내년 초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으로 저축은행 업계의 신사업 발굴이 절실한 상태에서 타 업권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관련상품의 출시를 위한 전산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카드와의 제휴 카드 출시를 계기로 저축은행 업계의 다양한 부대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제휴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프로모션 방안 마련도 마련해나겠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중앙회와 롯데카드가 저축은행 고객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 광화문 새문안로 저축은행중앙회. 사진/뉴스토마토DB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