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2490선에 안착했다. 상승폭은 미미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44포인트(0.22%) 오른 2490.49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오전장에 약보합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490선을 지켜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1002억원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이 673억원, 277억원씩을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방어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3034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사진/한국거래소
업종별로는 은행이 2.48% 올라 가장 선방했고, 의료정밀, 건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음식료, 의약품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 업종은 3.24%로 낙폭이 가장 컸고, 전기전자, 증권, 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0.48%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3.24% 밀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7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뒤 전날까지 7% 넘게 오른 뒤 이날 급락했다.
LG화학(051910)도 1.77% 하락했다.
삼성생명(032830)은 2.0% 오르면서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이번주 3분기 실적 발표가 정점에 이르는 가운데 이날 호실적을 내놓은
LG생활건강(051900)이 6.50% 뛰어오른 113만1000원에 마감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보다 2.5% 증가한 2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보다 11.35포인트(1.68%) 오른 687.21에 마감했다. 코스닥이 680선을 넘긴 것은 1년여 만이다.
매수 물량은 많지 않았다. 개인, 외국인,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금액은 각각 3억원, 28억원, 69억원에 그쳤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