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페이팔 제휴…해외 온라인 거래 쉬워진다

아시아 최초 디지털 플랫폼간 계정 연결

입력 : 2017-10-25 오후 4:50:14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신한카드가 글로벌 지불결제의 리더인 ‘페이팔(PayPal)’과 손잡고 고객들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디지털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신한카드 고객들은 신한카드의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 FAN’에서 페이팔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해외 온라인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페이팔 계정이 없는 신한카드 고객들은 ‘신한 FAN’ 플랫폼에서 페이팔 계정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디지털 지불결제 분야에서 미래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다양한 이종산업 및 디지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3월 취임한 임영진 사장의 진두지휘하에 글로벌 리딩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준비해 왔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향후 디지털화 여부가 금융회사의 생존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본다. 신한카드는 카드사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사로 새롭게 변신 중”이라며“금번 페이팔과의 제휴 등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여, 빠른 시일 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회사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한 마하데반 페이팔 아시아태평양 본부 수석부사장도, “우리는 전세계 고객들의 디지털 및 모바일 결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국의 주요 기술 기업 및 금융사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디지털 지불결제의 선도 기업인 신한카드와 페이팔이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지불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상호 협력해 해외 온라인 커머스를 촉진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표 모바일 지불결제 플랫폼 ‘신한 FAN’은 지난 2013년 4월에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하여 론칭한 앱 카드 결제 서비스이다. 그 동안 급속도로 성장해 2017년 10월 현재 누적회원 약 903만명이 가입했으며, 연간 이용금액도 매년 증가하여 지금까지 총 누적 이용금액 17조4000여억원에 달한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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