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3분기 영업익 1716억…전년비 20.6%↑(종합)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영업익 역대 최고 달성

입력 : 2017-10-26 오후 5:23:26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올해 3분기 신규 주택사업 확대와 원가율 개선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 1조3494억원, 영업이익 171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20.6% 증가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현대산업개발이 3분기에 매출 1조3342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8.7%, 2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누계 기준 3분기 매출은 3조8467억원, 영업이익은 4538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6% 상승한 34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신규 주택사업 매출 인식 확대와 기존 현장 원가율 개선 등으로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고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면세점 흑자전환 및 신용등급 향상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순이익 증가율이 영업 증가율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7월 이후 본격적인 입주 개시에 따라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 또 직전 분기와 비교해 분양수입금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기존 85.2%에서 83.8%로 1.4%포인트 개선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확대 및 자체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확보된 현금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재무적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현대산업개발의 누적 신규수주는 4조3570억원이다. 토목이 3조5380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다. 이어 일반건축(5380억원), 자체주택(2470억원) 등 순이다. 수주잔고는 2조3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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