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헥사 바이 구호', 뉴욕서 첫 컬렉션

입력 : 2010-02-11 오후 1:37:4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제일모직(001300)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의 컬렉션 라인인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가 뉴욕 아이빔에서 현지시간 10일 단독 컬렉션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헥사 바이 구호'의 이번 시즌 컨셉은 '脫皮'(탈피)이며, 허물을 벗고 더 완성된 모습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다.
 
디자이너 본연의 창의적이고, 새로운 감성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투영돼 있다는 게 제일모직 측의 설명이다.
 
이 날 쇼에는 정구호가 직접 입었던 재킷과 셔츠 등을 활용해 만든 의상 등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주목 받았다.
 
이번 무대에는 버버리 쇼에 섰던 세계적인 모델인 아그네스 딘(Agyness Deyn)을 비롯해 디올, 에르메스 쇼에서 활약했던 칼리크로스(Karlie Kloss), 뉴욕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인 모델 강승현 등 유명 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상무는 "이번 뉴욕 컬렉션 진출을 통해 구호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을 검증 받고,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며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뉴욕 패션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사진작가인 '닉 나이트(Nick Knight)'가 '헥사 바이 구호'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아트 필름이 상영돼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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