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 매출은 9006억원으로 5.86%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17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속적인 내수성장세 및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매출(5.9%)은 증가했으나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와 수출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내수판매의 경우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하며 지난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수출은 글로벌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8.4% 줄었다. 하지만 G4 렉스턴의 선적이 시작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렉스턴의 출시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지만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이 174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쌍용차(003620)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 본격화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 새롭게 선보인 모델들의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판매감소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내수 성장세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