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제1회 현대위아 공작기계 서비스 경진대회’결선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작기계 서비스센터의 역량 향상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34개 서비스센터가 참가했다. 결선에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열린 예선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10개 서비스센터가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공작기계 설치부터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얼마나 정확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보여줬는가를 겨루는 방식으로 열렸다. 고객이 공작기계를 새로 구입한 상황을 가정해 ▲정확한 장비 설명 ▲안전규정 준수 ▲복장 준수 ▲설치 숙련도 등을 평가했다. 설치 시운전 등에 대한 별도의 필기평가도 이뤄졌다.
대회 최종 1위는 대구에 위치한 서비스센터인 ‘제일기전’에게 돌아갔다. 제일기전은 공작기계를 매우 정확하고 빠르게 설치하는 것은 물론 고객 응대까지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다. 제일기전의 담당자는 “평소 고객을 대할 때 진짜 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이런 마음가짐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위아는 경진대회 이후 서비스센터 직원들에게 공작기계 제작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기본 틀에서부터 공작기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직접 확인해 서비스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대회가 서비스센터의 서비스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지속적으로 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실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예선 당시 고객들은 ‘서비스 경합으로 A/S 기술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설치는 물론 장비 사용 교육을 친절하고 꼼꼼히 해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고가의 공작기계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친절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서비스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의 전국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치열한 경협을 펼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