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초기 증상, 정확한 진단과 맞춤치료 필요

입력 : 2017-10-30 오후 1:32:0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노인성 백내장 통계 지표에 따르면 2012년 40대 백내장 환자가 3만7000여명에서 2016년 4만2000여명으로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에 50대에서는 26%, 60대에서는 11%가 각각 증가하면서 국내 노인성 백내장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40~50대의 경우 같은 시기보다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노인성 백내장 발병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점차 흐려져 시력 장애가 발생하는 안 질환이다. 대표적인 백내장 초기 증상으로는 가까운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흰색이 누렇게 변색돼 보이는 증상 등이 주를 이루며, 한쪽 눈으로 볼 때 사물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백내장 초기 증상이 노안 증상과 비슷해 자칫 혼동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실명까지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점검을 통해서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백내장은 초기 단계에서 약물로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투명한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 때 하나의 초점만 맞추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원, 근거리 시력을 함께 개선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중 개인의 눈 상태 및 생활 패턴 등에 맞게 맞춤형으로 선택 수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백내장 전용 카탈리스 레이저를 사용한 3D+ 레이저 다초점 수술이 도입되면서 백내장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이 한층 높아졌다. 정확하게 입력된 수치를 바탕으로 수술부위 절개와 수정체낭 분쇄가 정확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오차를 줄이고 정교한 백내장 수술이 가능해 수술 만족도가 높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기존 백내장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통해서 백내장과 시력 교정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전하며, “3D+ 레이저 다초점 수술을 통해서 고 위험군의 백내장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고경록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