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23만8000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전환한 600억원으로 전망치인 26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면서 "작년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고 등 어려움을 겪었던 IT용 배터리 사업부가 완전히 정상화하면서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17.7% 늘어났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대형 배터리 매출액도 48% 늘었다"고 말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8% 증가한 8조1060억원, 영업이익이 454.5% 늘어난 5570억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34.5% 상향조정했다"면서 "상반기 헝가리 자동차용 전지공장 가동과 중국 시안 라인의 가동량 증가로 자동차용 전지사업부 매출액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4분기에는 자동차용 전지사업부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