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청호나이스는 ULPA 필터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렌탈·판매된 청호나이스의 공기청정기는 약 3만3000대로, 이중 ULPA 필터를 적용한 제품인 '휘바람-숨소리 ULPA' 공기청정기의 판매는 전체 판매대수의 30%가량인 1만대를 넘었다.
현재 청호나이스에서 출시한 공기청정기는 총 16종으로 '휘바람-숨소리 ULPA'를 제외한 나머지 15종의 제품은 HEPA 필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ULPA필터는 원자력 연구의 초기 단계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된 것이 그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뿐 아니라 인체에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고성능 필터다. HEPA 필터가 0.3㎛의 입자에 대해 약 99.97%의 포집효율을 갖는 데 비해, ULPA 필터는 0.1㎛ 입자에 대해서도 포집효율이 약 99.99% 이상인 초고성능 필터다.
'휘바람-숨소리 ULPA' 공기청정기는 오염물질을 3방향 흡입구로 끌어당기고 정화된 공기를 2방향 토출구로 넓게 내뿜는 공기 순환 방식이다. 실내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 분진을 자동으로 감지해 공기오염도를 4단계로 표시하며, 자동모드 설정 시 공기 오염도에 따라 청정기의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먼지센서 기능이 있다.
김성대 청호나이스 홍보팀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염려가 미세먼지 제거성능이 뛰어난 ULPA 필터 공기청정기의 판매호조로 이어진 것 같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 질 문제가 지속되는 한 ULPA 필터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판매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휘바람 숨소리 ULPA' 공기청정기. 사진=청호나이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