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540선 강보합…현대차 강세

뉴욕증시, 미 연준 의장 지명에 다우지수 최고치…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입력 : 2017-11-03 오전 9:30:52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장 초반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07%) 오른 2548.17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2550선에 거래됐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2540선으로 밀렸다. 6거래일 만에 돌아온 기관이 4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4억원, 285억원 매도우위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세제개편안 공개와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에 안도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0.02%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02% 하락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파월 이사는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해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68%)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1.18%), 운송장비(1.30%), 의약품(1.16%), 보험(1.18%)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0.52%), 의료정밀(-0.52%), 기계(-0.41%), 서비스업(-0.3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05380)(1.56%)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1.50%), 삼성생명(032830)(1.49%), 신한지주(055550)(1.39%), KB금융(105560)(1.02%) 등도 강세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2.14%)이 3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96%), 삼성전자(005930)(-0.53%)는 이틀째 조정받고 있다. NAVER(035420)(-0.47%), 삼성물산(000830)(-0.34%)도 하락 중이다.
 
한미약품(128940)(%)이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임상 진입 소식에 강세다. 글로벌 임상 파트너인 사노피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진입을 밝혔다. 고려개발(004200)(20.04%), 동원산업(006040)(7.08%)은 3분기 호실적 발표에 급등하고 있다. 신라젠(215600)(3.91%)이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중 에는 8만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068270)(3.7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9%), 메디톡스(086900)(2.04%) 등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4포인트(0.47%) 오른 698.20으로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136억원, 기관이 3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은 101억원 매도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19%) 내린 11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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