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넥슨이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서 PC온라인 5종, 모바일 4종 등 총 9종 신작을 선보인다.

 

넥슨은 7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지스타 2017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7 넥슨관 콘셉트와 9종의 출품작을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올해 첫 메인스폰서를 맡게 된 넥슨은 300부스 전체를 시연구역으로 구성했다. 유저들에게 신작의 체험을 최대한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에서다. 넥슨은 588명이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했으며, 10~15분간 이용한다는 가정시 하루 최대 1만4000명의 이용자가 신작을 플레이 해볼 수 있다.

 

 

또 부스 양측면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를 초대해 신작을 실시간 대전과 솔로 플레이 등 리뷰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실시간 방송된다.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은 시연 출품작으로 PC온라인게임 5종과 모바일게임 1종을 공개한다. PC온라인게임은 '피파온라인4'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배틀라이트', '천애명월드', '타이탄폴 온라인' 등이다. 모바일게임은 11월28일 출시가 예정된 '오버히트'가 출품된다.

 

12월 중 첫번째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피파온라인4는 이번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게임이다. 가장 큰 규모의 232개 시연대가 마련된다.

 

넥슨은 온라인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트엣지를 12월7일에 정식 출시한다는 소식도 알렸다. 니드포스트엣지는 이날부터 출시 전날까지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배틀라이트는 스웨덴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가 개발해 지난해 9월 스팀 얼리억세스로 출시된 뒤 70만장 이상 판매된 온라인게임이다. 넥슨은 스턱락 스튜디오와 지난해부터 긴밀하게 논의를 거쳐 배틀라이트의 한국 서비스 판권을 독점으로 획득했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지난해 배틀라이트가 스팀에 공개된 이후 내부에서 컨트롤과 논타겟팅 액션이 정말 재밌다는 평가를 내렸다. PC방에서 대회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해나가면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모바일 출품작인 오버히트는 누적다운로드 2500만건을 돌파한 '히트' 개발사 넷게임즈의 후속작이다. 넥슨은 오버히트를 지스타에서 단일 모바일 타이틀 중 최대 규모인 118개 시연대를 마련했다.

 

넥슨은 시연 출품작 외에도 영상 출품작으로 넥슨 왓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개척형 샌드박스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전략배틀 모바일게임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 등이 공개된다. 야생의 땅 : 듀랑고는 내년 1월말 정식 출시된다.

 

이외에도 넥슨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신작 4종을 처음 공개했다. 우선 이스트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노바워즈'는 유닛과 스킬을 조합해 덱을 구성해 빠르게 전투하는 방식의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노바워즈는 지스타 BTB 부스에서 선보여진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지스타 출품작이 너무 많다 집중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올해는 10~20분 안에 최상으로 즐길만한 게임을 고르다보니 PC온라인게임이 다수로 출품하게 됐다. 플랫폼에 편중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방향에서 가장 출시에 임박한 게임들 위주로 구성했다. 모바일을 축소하겠다는 등의 전략적인 판단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이번 지스타 출품작은 아니지만 내년 선보일 '프로젝트DH', '던폴', '데이브(가칭)' 등 자체개발 타이틀의 신규 영상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