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코웨이가 해외수출 성과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296억원, 124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수치다.
먼저 해외사업 수출부문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등 법인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68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해외사업 수출부문에서 기록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6%로 크게 증가했다.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코웨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6%, 13.2% 증가한 550억원, 1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최초로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고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총 계정수는 전년동기비 55.2% 증가한 60만2000을 기록했으며 미국 법인의 관리 계정수도 전년동기비 9.3% 증가한 11만을 달성했다.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은 전년동기비 26.5% 증가한 3만6000대로 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총 관리계정은 전년동기비 13.1% 증가한 34만9000 계정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500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4%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코웨이는 3분기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31만8000대를 기록했다.
제품 해약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점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제품 해약률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낮아지고 있으며 이번 3분기 제품 해약률은 1.00%에 그쳤다. 국내 화장품 사업 역시 성장세다. 3분기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홈쇼핑 및 특판 매출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