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도 일감 부족으로 인한 매출 감소는 피하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4206억원, 영업이익 20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5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계획했던 해양플랜트 5기를 모두 선주에 인도하거나 조선소를 출항시켰다.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기준 총 22척, 25억8000만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8일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표/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조7700억원의 자구계획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2조4500억원을 달성했다. 자산매각과 인적 구조조정 등이 포함된 결과다. 자구계획 이행률은 88.4%다. 오는 2020년까지 5조9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선박과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