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퀄컴이 8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세계 최초 10나노 공정 기반의 서버 프로세서(Centriq 2400)를 출시, 삼성전자를 통해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퀄컴과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동안 파운드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14나노와 10나노 등 첨단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프로세서 양산에 이어 서버용 프로세서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은 "고성능에 특화된 삼성전자 10나노 핀펫 공정 기술과 퀄컴의 최첨단 SOC 디자인이 결합된 서버 프로세서가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10나노 로직 공정(10LPE)을 적용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10나노 2세대 공정(10LPP)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10나노 기반의 8나노(8LPP) 공정도 개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퀄컴 건물 외관.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