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투비소프트(079970)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2017 월드클래스 300(WC300) 연구개발(R&D)’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그 동안 추진해 오던 커넥티드카 커머스 플랫폼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투비소프트는 차량번호와 IC 칩, 이중인증(Two-Factor)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위한 보안을 강화하고, 운전자 제스처 UX 기반 영상인식 등의 기술 구현을 위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통합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 내년도 시제품 출시 및 자동차 부품기업 AMAX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사업을 런칭할 예정이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양방향 인터넷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 즉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카를 뜻한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운전자는 주유소, 주차시설,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등을 이용할 때 별도의 결제과정 없이도 차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확산과 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 규모는 112조원에 달하며, 2020년에는 전체 차량의 55% 정도가 커넥티드카가 될 것이라는 분석으로 향후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투비소프트는 본 국책과제 선정을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여 커넥티드카 서비스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거라 평가된다.
조문옥 투비소프트 상무는 "커넥티드카 시장 확대에 대비해 차량 인증부터 주문, 결제 전 과정에 있어 보안성과 운전자 편의성을 강화한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며 "이번 월드클래스 300 국책과제 선정으로 자사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 성장 로드맵에 따른 기술 개발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는 커넥티드카 시장 확대에 따른 커머스 플랫폼의 필요성과 기술 개발 능력, 개발 기대 효과를 인정 받아 정부가 세계적 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WC300의 R&D 지원사업 기업으로 최종 선정돼, 앞으로 4년간 국가 R&D 자금을 지원 받게 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