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2510선에서 약보합이다. 코스닥은 760선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1포인트(0.38%) 내린 2516.93으로 5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기관(-458억원)과 외국인(-314억원)의 동반 매도에 2510선까지 밀렸다. 반면 개인은 551억원 매수우위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너럴일렉트릭(GE) 급락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3%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3%, 0.29% 하락했다. 이날 GE가 5.9% 하락하면서 2011년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세제개편안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1.34%)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철강·금속(-1.27%), 운수창고(-0.73%), 화학(-0.67%), 유통업(-0.76%)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1.45%), 증권(0.59%), 서비스업(0.25%), 종이·목재(0.18%)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32포인트(0.84%) 오른 762.78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 760선을 돌파한 뒤 잠시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 전환하며 763포인트까지 올랐다. 4거래일 만에 돌아온 개인이 9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41억원)도 7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215600)(4.47%)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장 중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코미팜(041960)(2.18%), 티슈진(1.96%),
바이로메드(084990)(1.45%) 등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4%) 내린 11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