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15일 오후 2시3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인근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진 직후 "포항제철소 생산라인은 정상가동 중"이라며 "내진 설계가 돼 있어 피해 접수는 없는 상황이며, 기타 시설에 대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도 "포항 공장의 인력이나 설비 모두 피해가 없다"라며 "생산설비도 정상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시와 인접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지진 발생 후 통합관제센터에서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작업장 내 블록 탑재 작업을 중단하고, 고소장비(위아래로 움직이는 장비)의 이용 중지를 명령했다. 이어 옥내외 장비와 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 후 작업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도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야드를 비롯한 모든 생산설비와 건물에 내진 설계가 돼 있다"며 "현장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