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골판지 포장업체들이 원료(폐지)부족으로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국내 폐지업체들이 폐지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수출량을 확대하면서 국내 폐지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인 폐지가격이 상승하면서 골판지원지 업체들의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3~4월은 농산물포장재 수요가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골판지원지의 공급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폐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폐지회수업체들의 영업환경도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최대의 폐지 소비국이자 국내 자급률이 57%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 폐지시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그는 국내 대표 골판지원지 업체인 아세아제지와 아세아페이퍼텍, 중국에서 폐지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폐지의 전략적 자원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차이나하오란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