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 매수에 힘입어 3일 만에 25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년 만에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0.83%) 오른 2551.83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570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455억원, 외국인은 125억원 매도우위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69%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5%, 1.06%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이 1.9% 가량 올랐고,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상승에 증권(4.72%)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71%), 은행(1.12%), 제조업(0.97%), 금융업(0.94%), 통신업(0.88%)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비금속광물(-1.15%)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의약품(-0.36%), 섬유·의복(-0.27%), 종이·목재(-0.0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30%) 오른 791.72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개장 직후 793.79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틀째 순매수인 개인이 315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9억원, 외국인은 112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68%), 티슈진(1.75%),
신라젠(215600)(1.45%),
포스코켐텍(003670)(1.40%)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2.62%)는 부진한 분기 실적 발표 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0원(0.45%) 내린 109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