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500선까지 밀렸다. 외국계 증권사가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낸 뒤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27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53포인트(1.40%) 내린 2508.8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4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2506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3거래일째 매도세인 외국인이 3001억원을 팔고 있고, 기관도 959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355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74%)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제조업(-2.00%), 의료정밀(-1.50%), 증권(-1.47%), 서비스업(-1.27%)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0.89%), 유통업(0.50%), 섬유·의복(0.44%), 음식료품(0.53%)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9포인트(0.45%) 내린 789.15로 장 중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448억원, 외국인이 220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2거래일째 순매도하고 있는 개인은 71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036490)(-4.06%)가 이틀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티슈진(-3.97%),
포스코켐텍(003670)(-2.16%),
셀트리온(068270)(-1.68%)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3.62%)은 상장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0.27%0 내린 108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