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원자력 발전 테마주들이 미국 원전 건설 재개 소식에 강셉니다.
 
모건코리아(019990)가 상한가까지 상승했고, 한전기술(052690)과 비에이치아이(083650), 티에스엠텍(066350), 한전KPS(051600) 등 관련주들이 큰 폭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31년만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6일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처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선 원전 공급을 늘려야 한다"며 조지아주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을 위해 83억달러의 대출보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전테마주는 지난달까지 정부정책 수혜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로 급등한 이후 주가 반영이 과했다는 인식에 조정세를 보이다 최근 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미국 원전 건설 재개소식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는 있지만 이미 주가가 직전 고점 근처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냉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미국발 모멘텀이 실제로 국내 원전 관련 기업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데다 원전사업은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급변하는 주가에 기대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가 수주 논란에도 불구하고 향후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원전관련주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는 유효하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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