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097950)에 전부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주력 사업이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거인 가공식품부문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기존 장류, 조미료를 비롯한 전통 식품군들의 MS가 확대되는 국면에서 대형 신제품들의 호조세가 함께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신제품들이 주로 속해있는 HMR 카테고리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03% 증가했고, 해외 매출액은 48% 성장했다"면서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가공식품 부문의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 기존 1등 제품들의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의 우호적인 상황이 2018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제조원가 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수익성 아미노산 매출 비중 확대, 고부가가치 신규 아미노산 출시 등으로 기존의 약점을 극복해가고 있다"면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