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2개 고품질 우수여행사 지정…인센티브 천만원

홍보·광고에 '서울시 우수여행사' 문구 사용 특전

입력 : 2017-12-01 오전 9:47:1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품격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한 여행사들을 우수여행사로 지정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저가 관광시장 개선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22개 여행사를 서울시 우수여행사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서울시 우수여행사 지정 제도는 역량 있는 우수여행사를 선정하고 집중 지원해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저가·덤핑 관광을 뿌리 뽑는 취지다.
 
이번 우수여행사의 신청 자격은 올해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인증제에 참여한 실적이 있고, 서울에 3년 이상 있으며, 관광진흥법령을 어겨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업체였다.
 
평가 항목은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참여실적, 저가상품 개선 및 특화상품 개발 노력, 다양한 서울 체험 제공, 소비자 보호, 경영 안정성 및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이 있었다.
 
낸시투어, 대홍여행사, 더원이화여행사 등 22개 여행사는 템플스테이, 베리어프리 관광, 스키·벚꽃투어 등 계절별 상품, 체험 위주의 개별 관광, 한류테마 투어, 평창 연계 상품, 의료관광 등을 고객들에 제공했다.
 
우수여행사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여행사 홍보를 위해 ‘서울시 우수여행사’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다. 상품 운영과 홍보 마케팅 비용으로 최대 100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원받는다.
 
시는 우수여행사에게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참여 특전, 해외 마케팅 시 판촉 및 홍보 지원, 온·오프라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한 업체 홍보, 시책 사업 참여의 우선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줘 성장을 지원한다.
 
앞으로 우수여행사는 시 관광정책 수립 및 실행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양질의 관광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추진해 인바운드 여행업계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안준호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이 국제 관광도시로서 지속가능 발전하려면 저가·덤핑 상품을 근절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질적 성장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관광산업의 핵심인 여행업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여행사를 꾸준히 발굴·지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30일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과 여행사 대표들이 서울시 우수여행사 지정식에서 기념촬영 중이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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