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5일 국내금융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4회 국제금융협력포럼’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해외금융협력위협의회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금융당국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4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송준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신성환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국 거래소, 금융결제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팁파콘 찬타봉사(Ms. Thipphakone Chanthavongsa) 라오스 재무부 차관, 홍 손 팜(Mr. Hong Son Pham)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등 해외금융당국의 고위인사들과 유럽 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이집트 신용보증사, 몽골 예금보험공사, 태국 증권거래소 등 다양한 해외 금융기관에서도 글로벌 금융협력 방안 발표 및 한국과의 협력사업 논의를 위해 참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협력사업과 효과’를 주제로 ▲예금보험분야에서의 금융 협력 ▲캠코의 해외 지식공유사업을 통한 아시아 역내 경제안전망 구축 ▲신흥국의 금융협력 발전의 길 ▲유럽투자은행의 글로벌 협력사례 ▲혁신을 지향하는 유럽 등이 논의됐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빅데이터/IoT가 유도하는 보험산업변화’와 ‘블록체인이 유도하는 금융산업변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준상 금융위 상임위원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핀테크 분야의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상호간 경험공유와 공동 대응 등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송준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금융기관들의 활동 무대가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이질적 금융규제,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요구 등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됐으며 국제협력의 필요성도 증가했다"라며 "이에 포럼에서 논의되는 각국의 경험들이 다른 참석자들에게 통찰을 제공하고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참석자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해외금융협력협의회 회원기관에 방문하고 협력사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국제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행사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홍손팜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송준상 금융위 상임위원, 신성환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의장, 팁파콘 찬타봉사 라오스 재무부 차관. 사진/금융위원회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