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신영증권은 6일
KCC(002380)에 대해 7년 만에 건자재와 도료의 동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KCC의 내년도 매출액은 올해보다 8.1% 증가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KCC가 부문별 실적을 구분한 2011년 이후 건자재와 도료의 동반 성장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려 부문 반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현대차 중국 법인 생산이 중단되는 등 실적이 우려되던 상황이었지만, 우려와 달리 3분기 도료 생산량이 20% 이상 급증했다"면서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로 친환경 페인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내 로컬 기업 구조조정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꼬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 등 우수한 자산가치에 펀더멘털 개선이 더해지고 있다"면서 내년도 건자재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