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일자리위원회가 12일 과학기술·ICT 기반 일자리 창출방안 및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 대책을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당정청 협의를 열어 과학기술 산업과 건설산업 분야에 대한 일자리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새 기술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이 급진전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유발 효과가 큰 건설산업의 일자리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며 “직접 시공제 도입 등으로 다단계 하도급 착취구조를 개선하고 공제제도 개선을 위한 고용개선 법률, 크레인 전복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원청업체의 책임성 강화 법률이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일자리 창출방안’은 고급 인재를 양성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을 육성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 대책’은 일한 만큼 대우받고, 질이 낮은 일자리로 인식된 건설산업을 청년이 선호하고 좋은 일자리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근로기준법의 조속한 처리도 부탁했다. 그는 “국회에서의 처리가 불투명 행정해석으로 주당 근로시간 한도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면 영세기업들과 근로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일자리 정책의 성공 여부는 국회에 달려있다고 할 정도로 예산과 관련 법률에 적시 처리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오른쪽 세번째)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건설산업 일자리 대책 당정청 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