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을 위한 '온라인 메토링' 서비스가 개편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온라인에서 멘토링을 제공하는 '온라인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창조경제타운)' 서비스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웹사이트 명칭도 직관적으로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타운'에서 '아이디어마루'로 변경된다.
이 플랫폼은 2013년 9월30일 서비스 개시 이후 4년간 방문자 590여만명, 회원 16여만명, 아이디어 제안 4만6000여건을 기록하는 등 국민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만6699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기술권리화, 사업성 진단, 시제품제작 등을 지원해 총 144건의 아이디어가 사업화(시장진출, 민간 투자유치 등 약 647억원)로 연결됐다.
중기부는 이번 개편에 따라 아이디어 수준별로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창업·벤처 지원사업과의 연계 지원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1명이 전담했던 기존 멘토링(1대1 멘토링) 방식을 보완해 '팀 멘토링'이 도입된다. 1대1 멘토링 과정에서 심층적인 추가 멘토링이 필요한 아이디어로 판단되는 경우, 4~5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팀을 이뤄 종합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구체화된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창업지원 사업, 민간 프로그램 등과 연계도 확대된다. 중기부는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을 촉진하고 기업가 정신 제고를 위해 청소년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하는 온라인 멘토링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UI/UX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웹사이트를 전면 리뉴얼해 메뉴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하고, 수요가 많은 메뉴에 대해서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새로운 웹사이트 명칭인 '아이디어 마루'는 '대한민국 아이디어가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디어 커뮤니티, 공모전 등 이용자 트래픽이 많은 섹션 화면을 이용자 친화적 UI로 개편하여 접근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이용률 제고를 위해 유사 콘텐츠는 통폐합하고, 일관되고 직관적인 메뉴 명칭으로 변경했다. 또한 아이디어 광장, 아이디어 제안하기 등 사용자의 수요가 높은 메뉴에 대해서는 PC버전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 변경과 함께 국민들의 홈페이지 방문 편의성을 고려해 아이디어마루의 영문명을 활용한 URL(www.ideamaru.or.kr)을 변경한다. 13일부터 'www.ideamaru.or.kr'과 'www.creativekorea.or.kr' 모두 연결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온라인상에서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원한 노하우와 중기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유기적으로 상호 연계된다면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가 더욱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디어마루에 아이디어가 제안되면, 작은 아이디어도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