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3포인트(0.45%) 내린 2460.2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457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246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외국인이 2158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은 1738억원, 기관은 192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화학(-1.95%)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의료정밀(-1.87%), 통신업(-1.44%), 비금속광물(-1.31%), 금융업(-1.25%), 보험(-1.36%)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기계(1.27%), 건설업(0.41%), 운송장비(0.31%), 전기·전자(0.3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051910)(-2.63%)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생명(032830)(-2.36%), SK텔레콤(017670)(-1.64%), SK하이닉스(000660)(-1.14%), KB금융(105560)(-0.85%)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전날 급락했던 현대차(005380)(0.67%)가 소폭 반등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0.58%), NAVER(035420)(0.24%), POSCO(005490)(0.15%)도 상승 중이다.

 

금호타이어(073240)(6.79%)가 국내 기업 인수설에 대해 확인된 사실이 없다는 답변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약세다. 호텔신라(008770)(-6.10%), 한국콜마(161890)(-5.93%), 에이블씨엔씨(078520)(-5.65%) 등 면세점주와 화장품주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56%) 내린 759.80으로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202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개인은 1113억원, 기관은 117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5.34%)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고, 신라젠(215600)(-3.57%), 코미팜(041960)(-2.48%), 셀트리온제약(068760)(-2.26%) 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티슈진(4.57%)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펄어비스(263750)(2.6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6%) 등은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20%) 내린 10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