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페이스북코리아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광고매출에 대해 세무 당국에 신고하는 체제를 갖추고 세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13일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본사 차원의 지역별 매출산정 시스템을 새로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을 마련해 늦어도 2019년부터 새로운 매출집계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 로고.
앞서 페이스북은 내년부터 국가별로 법인을 두고 판매되는 광고 매출액을 아일랜드에 있는 국제사업본부로 이전하지 않고 해당국의 세무 당국에 신고하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일과 일본, 아르헨티나 등 해외 현지 법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세무 처리 업무를 변경토록 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데이브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정책 당국자들에게 더 많은 투명성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변경에 많은 자원이 필요한 만큼 2019년 상반기에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