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NH투자증권이 19일
한라건설(014790)에 대해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4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큰 폭 낮췄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은 이번 유상증자로 주당순이익(EPS)가 감소해 주식 희석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주가 희석 효과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만도 상장 등에 따른 자산가치가 부각되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날 한라건설은 1440억원(1032만주) 규모 주주우선 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 금약은 자본금 대비 107.5%에 해당한다.
한라건설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준대형 건설사에 맞는 자본금 확충, 영업외 부문 개선을 위한 차입금 축소, 신용등급 상승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