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한진 기자] 반도건설은 건설재해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해 재단법인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건설현장의 잇따른 사건사고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2016년 재해현황에 따르면 총 재해자 9만656명 가운데 건설업 종사 재해자는 2만6570명으로 전체의 29%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반도건설은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에 더욱더 관심을 갖고, 치료중인 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해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쓴다는 방침이다.
지난 19일 반도건설 유대식 부회장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을 방문해 건설현장 재해사고로 입원 치료중인 팽모씨(57세)와 그 가족을 위로하고, 병원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근로복지공단 등과 연계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재해근로자를 선발하고, 이들의 치료 및 생계비에 쓰일 예정이다.
박승화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실장은 “건설재해근로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지원해주신 반도건설에 감사하다”며“중견건설사를 대표하는 반도건설의 기탁을 계기로, 많은 건설업체들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건설재해근로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건설근로자가 건강해야 아파트 품질도 튼튼해 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재해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근로자 분들을 지원하고, 반도건설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무재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앞으로도 건설 환경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근로자와 상생하는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대식 반도건설 부회장(왼쪽)이 19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을 방문해 건설재해근로자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