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렉스턴'이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 받아 ‘2017 굿디자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굿디자인' 마크를 부여한다.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고, 올해 시상식은 지난 19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쌍용차(003620) 디자인 담당 이명학 상무가 참석해 회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G4렉스턴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링은 고대 건축의 정수인 파르테논 신전의 완벽한 비율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이뤄졌고,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네이처-본 3모션에서 디그니파이드 모션을 모티브로 자연의 장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쌍용차 디자인의 상징적 요소인 숄더윙 디자인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전면부는 물론 측면의 캐릭터라인은 최고의 균형감을 주는 황금비례를 통해 SUV가 보여 줄 수 있는 완벽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다른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공유하면서도 대형 SUV만의 강인하고 당당한 존재감을 잘 표현해 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G4렉스턴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 디자인상(EDA)에서 심미적 아름다움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인체공학디자인 기술을 인정 받아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2015년 티볼리가 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대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G4 렉스턴이 권위 있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쌍용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 굿디자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쌍용차 G4렉스턴. 사진/쌍용차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