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45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은 투자자들의 매매 공방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0포인트(0.65%) 내린 2456.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470선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2450선까지 밀렸다. 5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선 기관이 332억원을 팔고 있고, 외국인도 17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1%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08%, 0.05%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세제개편안을 승인하면 기업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다. 운수창고(-1.22%)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기계(-1.21%), 의료정밀(-1.07%), 음식료품(-1.00%), 운송장비(-0.96%)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0.46%)과 은행(0.08%)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14%) 내린 754.24에 거래되고 있다. 185억원 순매도인 개인과 각각 122억원, 87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매 공방을 벌이며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 3인방인
셀트리온(068270)(-0.55%),
셀트리온제약(068760)(-1.6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8%)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날 인보사 계약 해지 이슈로 급락했던
티슈진(950160)(3.55%)은 반등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0.02%) 내린 108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