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두 달여 만에 2430선까지 후퇴…전기전자 3% 약세

POSCO, 중국 철강 재고 급감에 강세…코스닥 약보합 지속

입력 : 2017-12-21 오후 1:33:0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두 달여 만에 2440선마저 내줬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47포인트(1.43%) 내린 2436.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470포인트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10월 11일 이후 70일 만에 243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1871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반면, 개인은 977억원, 기관은 629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1%)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제조업(-1.94%), 의료정밀(-1.95%), 전기가스업(-1.50%), 유통업(-1.6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은행(0.95%), 철강·금속(0.73%), 통신업(0.12%)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99%)와 SK하이닉스(-3.37%)가 각각 2%, 3%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000830)(-2.68%), 한국전력(015760)(-1.78%), 현대차(005380)(-1.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5%)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POSCO(005490)(1.35%)가 중국 철강 재고 급감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KB금융(105560)(0.48%), SK텔레콤(017670)(0.37%)도 상승하고 있다.
 
동양철관(008970)(-19.17%)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한 공동행위로 214억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한신공영(004960)(3.66%)은 4분기 이익 상승 기대감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18포인트(1.08%) 내린 747.09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80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기관은 683억원, 외국인은 146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로엔(016170)(-1.97%), 셀트리온제약(068760)(-1.86%), 포스코켐텍(003670)(-1.74%)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2.52%), 메디톡스(086900)(1.43%), 티슈진(950160)(1.03%) 등은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7%) 내린 10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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