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2410선으로 밀렸다.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는 배당락일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6거래일 만에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0.60%) 내린 2412.78에 거래되고 있다. 2420선에서 약보합 출발한 지수는 이후 낙폭을 키우며 2410선까지 밀렸다. 전날 8000억 넘게 사들였던 기관이 1056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도 96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0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 하락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03%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1%, 0.34% 하락 마감했다. 애플이 아이폰X 판매 전망치를 내렸다는 대만 보도에 2.5%가 빠졌다.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현대중공업(009540)의 유상증자 소식에 운송장비(-3.51%)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은행(-3.03%), 통신업(-2.91%), 금융업(-2.02%), 보험(-2.08%) 등 대부분 업종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의약품(1.64%), 전기·전자(1.47%), 의료정밀(1.3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0.16%) 내린 10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