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대신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166090)에 대해 내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900원은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와 같은 반도체용 고체소재 공급사가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고체소재 중 웨이퍼는 작년말부터 공급 부족이 시작됐고 내열성을 지닌 특수 고체소재의 공급 부족이 전개되고 있다"며 "공정이 복잡해지면서 웨이퍼를 보호하거나 지탱해주는 역할이 중요해졌고 이에 따라 특수 고체소재로 만들어진 부품의 교체 주기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라인에 설치되는 장비가 프린터라면 끊임없이 교체되는 고체소재는 토너 카트리지에 해당한다"며 "하나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은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링인데 외견상 단순한 은회색의 거대한 반지처럼 보이지만 링 종류만 40개 이상이 넘고 장비 모델별로 각각 탑재되며 저항값이나 각도가 조금만 달라도 서로 다른 종류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19억원과 2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1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매출 1506억원과, 영업익 37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하나머티리얼즈의 실리콘 계열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수가스와 실리콘 카바이드 링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