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고객이 차량의 보증수리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보증제도'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선택형 보증제도'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행거리 패턴도 천차만별인 점을 고려해 보증수리의 조건인 '기간'과 '거리'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1일 이후 출고 차량에 적용되는 '선택형 보증제도'를 통해 고객은 차체·일반 및 냉난방 계통에 대해 ▲마일리지형(2년 또는 8만km) ▲기본형(3년 또는 6만km) ▲기간연장형(4년 또는 4만km)의 보증수리 조건 중 원하는 조건을 선택해 서비스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무 조건도 선택하지 않을 경우 기본형(3년 또는 6만km)이 적용된다.(단 엔진·동력 계통 보증조건은 기존과 동일하게 5년 또는 10만km 적용)
대상은 포터, 스타렉스, 택시, 상용차를 제외한
현대차(005380) 전차종이 대상이다.(제네시스 브랜드 제외)
기존에는 차체·일반 및 냉난방 계통에 대해 일괄 '3년 또는 6만km' 조건이 적용됐던 것에 비해 운전자들이 각자의 주행 패턴에 따라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향후 고객들의 실질적인 보증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선택형 보증제도'에서는 최초 선택 후에도 횟수에 제한 없이 차량의 보유기간 및 주행거리에 따라 조건 변경이 가능하다. 중고차의 경우에도 대상 차종에 동일 적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 최초의 선택형 보증 제도로써 현대자동차 전차종에 동시 적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 감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사진/뉴시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