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장 초반 24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날 10년 만에 810선을 돌파한 뒤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13%) 오른 2482.8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지난달 19일 이후 2주 만에 249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2480선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742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고 있고, 기관은 546억원, 개인은 185억원을 팔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올해 첫 거래일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7000선을 넘겼다. 다우존스산업지수도 전장보다 0.42% 상승 마감했다. 애플(1.8%), 페이스부(2.8%) 등 대형 IT종목이 강세를 기록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3%)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50%), 제조업(0.97%), 증권(0.78%), 의약품(0.61%)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0.62%), 서비스업(-0.64%), 운수창고(-0.42%), 유통업(-0.43%) 등은 하락 중이다.
롯데지주(004990)(4.43%)가 비상장계열사 합병을 통한 순환출자 완전 해소 결정에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제철(016380)(29.67%)은 무상감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결정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CJ CGV(-5.29%)는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0.35%) 오른 815.31로 전날 10년 만에 810선을 돌파한 뒤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4거래일째 매수인 개인이 19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6억원, 외구인은 76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1.0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2%),
셀트리온제약(068760)(1.44%) 등 셀트리온 3인방이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오른 10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